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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F16 추락 전투기 성능 향상을 위한 자구책

by 숭구리당당~~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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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경북 예천군 공군 16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 1대가 기지 인근 밭에 추락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사고 기종은 1986년 도입돼 30년 가까이 운용되고 
있는 노후 기종인데 이번 일을 계기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다. 

전투기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제공권 장악 및 폭격 임무를 수행하는 
전폭기, 공대공 전투 능력이 뛰어난 
전투기, 그리고 지상 지원용 항공기다. 

이중 공군 주력 전투기로 사용되는 
기종은 단연 F16이다. 
현재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60여 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성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우선 최대 속도 마하 2.5에 달하는 
빠른 기동력을 자랑한다. 

 


또 레이더 탐지거리가 무려 200km에 달해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무장 탑재량도 뛰어나며 전자장비 
수준도 우수하다. 

덕분에 해외 수출 실적도 좋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40여 개국에 판매되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가성비 좋은 전투기로 평가받고 있다. 

 


하늘을 지배하는 자가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말이 있다. 
현대전에서는 항공 전력이 승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각국은 우수한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현재 최고 수준의 전투기로 평가받는 
F-22 랩터는 대당 가격이 무려 1억 4천만 달러에 달한다. 

웬만한 중형차 값의 6배가 넘는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심지어 미 공군은 추가 구매를 요청했으나 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그러자 록히드마틴사는 아예 해외 수출용 버전을 
따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렇게 비싼 돈을 주고 사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
만한 값어치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스텔스 기능이 탁월하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은폐 기술 덕분에 적진 깊숙이 
침투해도 안전하다. 

또 공중전 능력도 뛰어나다. 
현존하는 전투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데다가 기동성도 매우 민첩하다. 
더불어 공대공 미사일 외에도 공대지 미사일 
장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단점도 있다. 
기체가 작고 가벼워 기동성이 좋지만 반대로 
내구성이 약하다. 
따라서 정비 주기가 짧고 유지비가 많이 든다.

이번 F16 추락과 관련하여
군 당국은 기체 결함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만약 기체 결함이 아니라면 정비 불량 또는 
조종사의 실수였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둘 다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자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 
왜냐면 비행 훈련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보통 항공기 이륙 후 일정 고도에 도달하면 
엔진 출력을 서서히 줄인다. 
이때 속도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착륙 모드로 
전환되는데 갑자기 돌풍이 불거나 기상 악화로 
인해 활주로 끝 지점을 지나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러면 기수를 돌려 재 착륙해야 하는데 
이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테랑 조종사라도 항상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만 한다. 

아무튼 이번 일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 및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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