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유자 논란 유튜버 그의 실수 사건정리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가유자’에서는 
한 여성과의 통화 녹음본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내가 너한테 실수했던 게 뭐냐”고
묻자 여성은 “너랑 연락 안 하는 동안 내가 네게 
잘못할 짓 했던 건 인정하는데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답했다. 

 

 

이어 남자친구냐는 질문에 여자는 “그렇다”며 “
근데 그게 왜 문제가 되냐”고 반문했다. 
이를 들은 누리꾼들은 댓글 창을 통해 비난했고 
기유자라는 이름도 덩달아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후 유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사과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아직까지도 분노를 표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달 유튜버 유자(Yuja)는
데이트 폭력 피해 경험담을 
털어놓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녀는 2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다른 여성에게도 
유사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곧바로 온라인상에는 관련 내용이 퍼지기 시작했다. 
특히 몇몇 누리꾼들은 녹취록 파일을 공개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나 며칠 뒤 반전이 일어났다. 
바로 당사자인 A씨가 직접 해명 글을 올린 것이다. 
그는 먼저 사과의 뜻을 밝히며 모든 일은 술김에 
벌어진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서로 합의하에 결별했으며 법적 
대응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물론 연인 사이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긴 하다. 
다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데이트 폭력 실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선 분명 유의미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