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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방송

20세기힛트송 락발라드의 1위는 과연 누구일까요?

by 토토,윤희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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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계 역사상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요즘같이 인터넷 검색만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었던 때도 아니었고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 
또한 없었던 9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라디오나 
TV 프로그램 속 대중가수들의 노래를 통해 최신 유행곡을 
접하고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20세기히트송은 어떤곡일까요?
 


이러한 환경 덕분에 당시 인기 있던 곡들은 
오랜 세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노래방 애창곡 순위권에 
올라 있을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저도 아날로그 세대로 카세트 테잎에 라디오 음악을
녹음해서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우연찮게 tv를 돌리다가 그런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매주 금요일 밤 07:50 ~ 09:00  방영되는 KBS JOY 채널의 
"20세기히트송"라는 프로그램입니다.
 

 


20세기히트송 방송에서는 한 주 마다 시대별 트렌드 혹은
각 장르별 화제가 되었던 예전 인기곡들을 정리하여 
순위를 매기는데요. 
흥미로운 주제도 많고 유익한 정보도 많아서 
종종 챙겨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00년대 이전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감을 자랑했던 록발라드는 무엇일까요? 
20세기히트송 1위는 야다가 차지했습니다.
 

 

다들 좋아하는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가 뽑는 가수는
바로 버즈의 ‘겁쟁이’입니다. 
이후 수많은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을 만큼 명곡임을 
인정받은 겁쟁이 외에도 오랜 기간 동안 사랑받았던 
국내 록발라드들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여기서 딱 세 곡만 뽑아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곡은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제목 그대로 슬픔 감성이 묻어나는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서 도입부에서부터 가슴 저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인 “너를 사랑해”라는 가사에선 절규하듯 
내지르는 고음이 가히 압권이었습니다. 
더불어 후반부에는 샤우팅 창법 대신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마무리하는데, 
이러한 반전 매력이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더 빠져들게 만듭니다. 

참고로 해당 곡은 1997년 발매되었으며 지금으로부터 
무려 22년 전에 나온 노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래방 애창곡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아마도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곡은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입니다. 
1999년에 발표된 이 곡은 90년대 후반 유행했던 록발라드 장르로서 
이별 후 남겨진 이의 아픔을 그린 노랫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울컥해지는 기분이 드는데요. 
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즐겨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20세기 히트송에서 흘러나오는 걸 듣고 
다시금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얀의 ‘그래서 그대는’입니다. 
2004년에 발표된 이 곡은 락발라드 계열의 전형적인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웅장한 사운드가 돋보입니다.
 


처음 들었을 땐 다소 생소했는데 듣다 보니 금세 익숙해지더라고여
후렴구에서의 폭발적인 가창력만큼은 여전했고 
클라이맥스 구간 직전까지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편입니다.
다만 중간중간 간주 부분에서 나오는 기타 솔로 
연주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20세기히트송을 시청할때마다 시간이 정말 
주마등처럼 흘러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울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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