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무려 4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눈발이 날리고 있었는데
고속도로 정체구간에서 갑자기 뒤에서 차량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날 총 43대의 차량이 파손되었고 부상자만 14명이었다.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는데
여기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바로 사고 직후 자신의 몸 상태보다 먼저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챙긴 의로운 시민이 있었던 것이다.
해당 사건 속 주인공은 올해 57세의 안재영씨였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의식을 찾아
터널앞 30m지점에서 손을 흔들며, 안돼!안돼!스톱!을 외쳤으며,
당시 상황에 112에 신고한 상황에서 전화를 끊지않는
바람에 안씨의 다급한 목소리가 녹음이 되었다.
안씨가 차량통행을 제지하면서 이상하게 느낀 사람들이
속도를 늦추어서 추돌사고가 멈추게 돼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특히 이번 사례는 나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만약 내가 저 자리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아마도 겁먹고 뒷걸음질 쳤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저 남의 일인 양 모른 척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안씨는 달랐다.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그것도 혼자 힘으로 말이다.
정말이지 존경스러운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 느낀 점이 있다.
남을 돕는다는 건 결코 거창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 당장 주변을 둘러보면 누군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수도 있다.
물론 선뜻 나서기 힘들겠지만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충분히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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